한국 시장 중요성
최초·최대 전시장
브랜드 이미지 강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초고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국내 럭셔리 차량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이바흐, 람보르기니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가 한국 전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초고가 브랜드 마이바흐는 서울 강남에 세계 최초의 전용 전시장을 건설 중이다.

벤츠 딜러사 더클래스효성은 압구정동에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4월 청담동에는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가 오픈되며, 마이바흐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공간이 탄생했다.
람보르기니 역시 서울뿐만 아니라 분당과 부산까지 전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분당에 전시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도 새로운 전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람보르기니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벤틀리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에 ‘벤틀리 타워’를 개장하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결합한 복합 공간을 선보였다.
이어 2023년에는 청담동에 5층 규모의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큐브’를 오픈해, 차량 전시는 물론 럭셔리 문화 체험까지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세계 네 번째로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맞춤 제작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개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희소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전시장을 확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자동차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에서 판매된 마이바흐는 1363대, 벤틀리는 400대, 롤스로이스는 183대였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이지만, 마이바흐의 경우 여전히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벤틀리는 2021년 세계 6위에서 2022년과 2023년 연속 5위에 올랐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며 13% 증가한 487대를 판매했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럭셔리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브랜드가 단순한 전시장 확장을 넘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들은 맞춤 제작 차량 공간, 프라이빗 라운지, 문화 체험 공간 등을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고객층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전시장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우리나라는 국제호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