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예고
기아의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가 단종된 모하비의 빈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텔루라이드의 새로운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더욱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공개된 예상도에 따르면, 전면부는 큼직한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가 적용된 세로형 헤드램프로 웅장한 존재감을 뽐낸다.
범퍼 하단에는 기아 SUV 라인업의 상징적인 사다리꼴 스키드플레이트가 자리 잡았다.
측면부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박스형 실루엣을 유지했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휠 디자인은 기아 전기차 EV9과 비슷한 스타일을 채택했으며, 후면부 역시 세로형 테일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돼 더욱 볼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구성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V6 3.5 가솔린 엔진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크기와 플랫폼은 팰리세이드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7인승과 8인승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해외 전략형 모델인 만큼 9인승 모델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115,504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특히 2025년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기아의 전체 SUV 판매량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소비자들은 모하비 단종 이후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 역수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북미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롭게 변화한 텔루라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성공을 거둘지, 그리고 향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