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럭셔리·가격 모두 잡았다
경쟁 차종들 ‘초비상’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가 새롭게 선보인 Jaecoo 7이 영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리의 자회사 오모다(Omoda)의 상위 브랜드로 포지셔닝된 재쿠(Jaecoo)는 도시형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오모다와 달리, 고급스러움과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한 차량을 지향한다.
Jaecoo 7은 경쟁력 있는 2만9435파운드(한화 약 5,100만 원)의 시작 가격으로 폭스바겐 티록과 토요타 CHR 같은 C세그먼트 SUV 모델과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Jaecoo 7은 길이 4500mm, 너비 1865mm, 높이 1680mm로 경쟁 모델보다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며, 블록형 디자인과 거대한 전면 그릴, 강렬한 라인을 통해 오프로드 차량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내부 공간은 높은 천장과 여유로운 뒷좌석으로 180cm 이상의 성인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기본 트렁크 용량은 412리터로 실용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뉜다.
기본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5마력, 토크 275Nm, WLTP 기준 연비 약 13.4km/L를 발휘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18.3kWh 배터리를 결합해 201마력, 31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전기만으로 최대 56마일(약 90km)을 주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자랑하며, 연비도 매우 탁월하다. 특히 사륜구동 옵션은 600mm의 도강 깊이와 7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했다.
트림은 디럭스와 럭셔리 두 가지로 구성되며, 기본 트림인 디럭스에는 13.8인치 터치스크린,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이 포함된다.
럭셔리 트림은 14.8인치 터치스크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8개의 소니 스피커 등 고급 사양을 추가로 제공하며, 시작 가격은 3만5065파운드(한화 약 6,100만 원)다.
안전성도 돋보인다. Jaecoo 7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으며, 7년 또는 10만 마일 보증을 제공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Jaecoo는 이번 모델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SUV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격, 넉넉한 공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같은 최신 기술로 유럽 C세그먼트 SU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년 1월부터 영국에서 인도될 예정이며, Jaecoo가 글로벌 SUV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