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줄 알았는데 “결국 멈춰버렸다”… 국산 전기차 업계 ‘비상’

댓글 13

전기차 성장세 주춤
생산 조정 불가피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던 시기가 있었다. 친환경 기술이 각광받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전기차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배터리 안전성, 비싼 차량 가격, 충전 등의 문제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대자동차도 조정을 단행했다. 전기차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로 인해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 1공장 12라인의 가동을 멈춘다. 이곳은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최근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떨어진 상태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지난 1월 아이오닉5의 국내 판매량은 단 75대에 그쳤으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도 1만 6,600여 대 수준에 머물렀다.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에 따라 현대차는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생산라인에서는 이미 차량 조립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혜택 강화와 100만~300만 원 수준의 할인 정책을 시행했지만, 판매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의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차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혜택과 할인 정책을 도입했지만, 판매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최대 500만 원까지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원가격보다 최대 1,000만 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판매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차는 이번 생산 중단이 단기적인 조정 과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전기차로 향할 수 있을지, 혹은 내연기관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모델로 시장의 흐름이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13

  1.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충전소가 많이 구비되어 있고 공영주차장은 50%할인,한달에 충전비가 5만원~10만원이내,디자인도 세련.환경정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차탈때가 제일 행복함^^

    답변
  2. 인짜 디자인멋진차 근데 큐브짝퉁 레이, 포르쉐짝퉁느낌 아이오닉6는 많이굴러다님

    답변
  3. 전기차 그렇게 불타는거 봤는데 슬슬 생각할수이ㅛ으면 안타는게 맞을 때 됐지..

    답변
  4. 그냥 보조금 안주는 연초라 판매량 떨어지고 재고 쌓여서 한달 중단 하는거지

    답변

관심 집중 콘텐츠

에스컬레이드 자리 뺏길수도… 48인치 디스플레이 대형 SUV에 ‘관심 집중’

더보기

사치 빼고 필요한 것만 남겼더니 “2천만원대 전기차 탄생”… 테슬라도 놀랄 이 車의 정체

더보기

5월 “드디어 손에 넣는다”…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뒤흔들 4천만원대 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