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레저, 도시와 오지를 모두 품다
이네오스의 야심 찬 도전

바퀴 절반이 물에 잠겨도 끄떡없는 거대한 SUV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이다.
4월 3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프로더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던 이 차량은 진정한 험지 주행을 위한 구조와 기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높은 최저지상고와 깊은 도하 능력, 그리고 서스펜션 기술력은 물론, 외관마저 고급스럽게 꾸며져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이목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모델은 단연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이다.
이네오스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차봇모터스가 공개한 이 모델은 산업용은 물론, 극한 레저까지 고려해 설계된 ‘변신형 SUV’다.
프레임 구조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래더 프레임과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구성됐다. 최저지상고는 무려 514mm, 도하 깊이는 1050mm에 달해 일반 SUV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독일 TÜV 인증을 받은 서스펜션 시스템과 충격 흡수 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 제어 기능까지 탑재됐다.

거친 외관에 도시적 세련미를 더한 맞춤형 모델도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첼시트럭컴퍼니가 디자인한 ‘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컴퍼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와 강인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3피스 프론트 해머 그릴과 35인치 대형 타이어, 휠 아치 디자인까지 ‘오프로더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알파인 윈도우 커버나 루프 윙, 전용 배지 등 세세한 디테일은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국 의류 브랜드 벨스타프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필드마스터’와 ‘트라이얼마스터’ 모델도 함께 공개된다.
전자는 모험을 위한 장비를 갖춘 실용적인 SUV이며, 후자는 벨스타프의 전통적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극한 환경에서도 스타일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킨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이네오스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차봇모터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국내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는 전략을 택했다.
그레나디어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도심과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르며, 산업 현장부터 레저까지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하는 ‘변화 가능한 도구’로 설계된 차량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가 국내 시장에서 이네오스의 존재감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 괜찮은데 꼭 갖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