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산 재개 확정
공급망 문제 극복하고 재도약 준비
자동차는 하나의 차량이 생산되기까지 수백 개의 부품이 맞물려야 하는 고도로 복잡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단 하나의 부품만 부족해도 생산이 멈추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진정한 도전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품질과 신뢰를 유지하며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데 있다.
최근 국내에도 정식 출시된 오프로드의 강자, 이네오스(Ineos) 차량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이네오스(Ineos)가 부품 공급 문제로 인해 멈췄던 그레나디어(Grenadier) SUV와 쿼터마스터(Quartermaster) 픽업 트럭 생산을 내년 1월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자동차 업계 공급망의 복잡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로, 이네오스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몇 달간의 생산 중단을 감수했다.
이네오스는 지난 9월 “핵심 부품 공급 부족”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후 일부 보고서에서 이 문제가 독일의 유명 스포츠 좌석 제조업체 레카로(Recaro)의 파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레카로는 2024년 7월, 큰 계약 손실과 급격한 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파산 신청을 했으며, 이는 이네오스의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네오스의 최고경영자(CEO) 린 칼더(Lynn Calder)는 공급망 문제에 대해 “우리는 품질을 타협할 수 없었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네오스는 프랑스 엉바슈(Hambach) 공장에서 그레나디어 SUV와 쿼터마스터 트럭 생산을 재개한다.
두 모델은 각각 BMW의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견고한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독창적인 설계와 구식 기계적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쿼터마스터는 미국 시장에 출시될 때 “치킨세(Chicken Tax)”로 알려진 25%의 관세 대상이 되며, 이는 미국 트럭 시장의 독특한 도전을 상징한다.
이네오스는 이번 생산 재개를 발판 삼아 북미, 유럽은 물론 중국과 멕시코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네오스는 2024년 여름 기준으로 그레나디어의 누적 판매량이 이미 2020년 전체 판매량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칼더 CEO는 “2025년은 이네오스 역사상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며, 연간 2만 대 이상의 그레나디어와 쿼터마스터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새로운 소형 모델 퓨질리어(Fusilier)를 포함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의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출시를 2028년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이번 생산 중단과 재개는 이네오스의 품질과 고객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결단을 보여주는 사례다.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Ineos는 고품질의 오프로드 차량을 제공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비싸면 누가 산대 그냥 한국안와도 갠찬다
BMW는 바디온프레임 오프로드 SUV 모델이 없는데, BMW에서 택갈이만 해서 나오는 바디온프레임 오프로드 SUV라고 생각하면 1억 넘는 가격도 납득은 가능하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