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억 대 생산 성공
그 중심에는 이 차가 있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이달 역사적인 생산 기록을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창립 57년, 해외 수출 개시 48년 만에 누적 생산량이 1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 기념식에서는 현대자동차의 1억 1번째로 생산된 ‘아이오닉5’가 새 차주인 20대 고객에게 전달되는 출차 세리머니가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과거 기술과 디자인에서 뒤쳐졌던 시절을 극복하고,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낸 현대자동차의 변화와 발전을 상징한다.
이제 현대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생산된 현대차는?
현대자동차는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룩했다. 현대차의 설립자, 정주영 전 회장은 국토의 발전과 도로의 확장을 기반으로, 1960년대 미국의 포드와 협력하여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차의 첫 번째 차량인 코티나는 1968년 울산공장에서 생산되었고, 이후 1975년에는 첫 독립 모델인 포니가 시장에 나왔다.
이후 현대차는 1986년 100만 대, 1996년에는 1000만 대 생산을 달성했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2013년에는 5000만 대 생산을 넘어섰다.
2015년에는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제네시스를 론칭하고,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도입하여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는 현대차를 글로벌 자동차 역사상 누적 생산 1억 대를 넘긴 소수의 업체 그룹에 포함시켰다.
그렇다면 현대차의 생산 1억 대 돌파를 견인한 차종은 무엇일까? 바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모델인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다.
아반떼는 무려 1,537만 대가 판매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엑센트가 1,025만 대, 쏘나타가 948만 대, 투싼이 936만 대, 싼타페가 595만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현대차의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출시 7년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확실한 성과를 보였다.
2025년형 아반떼 출시
지난 6월, 2025년형 아반떼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존 아반떼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강화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출시된 2025 아반떼는 1,994만원에서 2,826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제공하며, 연료 옵션으로는 LPG와 가솔린을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 10.3km/L에서 15km/L 사이로, 도심에서는 9.1km/L에서 13.4km/L,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12.1km/L에서 17.4km/L에 이른다.
출력은 120에서 123마력, 토크는 15.5kg.m에서 15.7kg.m 사이를 자랑하며, 모든 모델에 I4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차량의 주요 사양으로는 자동 6단 변속기와 CVT가 포함되어 있으며, 차체의 길이는 4,710mm, 높이는 1,420mm, 너비는 1,825mm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축거는 2,720mm에 달한다.
특히, 2025 아반떼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부 클러스터 공간의 활용성을 개선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보다 저렴한 트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모든 트림에는 전자식 룸미러(ECM)가 기본적으로 적용되며, 모던 트림에는 하이패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이외에도 실내 소화기를 장착하는 등 안전을 위한 여러 개선 사항이 도입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2025 아반떼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준중형 세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