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자동차 기술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발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평행 주차를 시도하며 어려움을 겪어본적이 있다.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고 핸들을 조정하며 진땀을 흘리는 과정, 그리고 가끔은 실수로 차량을 긁는 일까지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주차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은 곧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혁신적인 주차 보조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운전자는 복잡한 주차 과정을 더 쉽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2024 R&D 테크데이’ 행사를 주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구동 시스템 중 하나인 ‘인휠 시스템’을 곧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고급 차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목적 기반 차량(SDV)에 적용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2~3년 내에 새로운 차량에 도입될 예정인 65가지의 첨단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차량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거나 사이드웨이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e-코너 시스템’ 등 15가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기술에 포함되어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인휠 시스템’은 각 바퀴마다 독립된 구동 모터를 장착하여 전동화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차량의 각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전례 없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제로턴이나 게 걸음처럼 옆으로 이동하는 크랩 주행과 같은 독특한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인휠 시스템의 핵심은 고도로 진화한 구동모터와 제어기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이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실용화했다.
이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차별화된 기술로, 특히 동력 전달 부품의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드라이브 샤프트와 같은 전통적인 구성요소 없이도 최적의 구동 효율을 달성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전력 소비의 감소, 주행 거리의 증가, 그리고 전반적인 주행 성능의 향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차량의 성능뿐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각 바퀴를 직접 제어함으로써 구동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선회 동작 및 차체 자세를 최적화하여 주행 성능을 개선한다.
실제로 이 4륜 인휠 시스템은 토크 분배를 통해 선회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약 20%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2024 R&D 테크데이’ 행사에서 다른 첨단 기술도 소개했다. 특히 주목받은 ‘뇌파 신호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은 운전자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주의력 저하 시 다양한 경고 신호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또한, 운전 중 필요에 따라 센터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을 운전자와 동승자 간에 전환 가능한 ‘시야각 제어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