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장벽에도 선전
SUV·하이브리드가 판매 견인
전기차는 뚜렷한 하락세 보여

25% 관세라는 장벽도 뚫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4월 한 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 16만 대 넘게 판매하며, 역대 4월 기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히 숫자로 끝나지 않는다. 미국 정부가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차가 입지를 더욱 굳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UV 중심의 라인업 강화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시간 1일, 현대차와 기아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두 회사의 4월 총판매량은 16만 2615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 7810대를 판매해 18.5% 성장했고, 기아는 7만 4805대로 13.8% 상승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투싼 2만 2054대(+40.6%), 싼타페 1만 2417대(+27.6%), 팰리세이드 1만 502대(+14.9%) 순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 6178대(+17.8%), 신형 K4 1만 3077대, 텔루라이드 1만 860대(+21.4%), 쏘렌토 9659대(+11.4%)가 판매를 견인했다.
세단인 K4를 제외하면 상위 모델이 모두 SUV라는 점은 뚜렷한 수요 트렌드를 반영한다. 기아가 최근 투입한 K4도 출시 직후부터 만만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친환경차 판매에서도 양사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다. 4월 기준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총판매량은 3만 2806대로, 전체 미국 판매량 중 20.2%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성장세는 눈부셨다.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만 6134대로, 전년 대비 무려 65.8% 증가했다.
현대차는 1만 4704대(+45.6%), 기아는 1만 1430대(+101.6%)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하지만 전기차 부문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양사 전기차 판매는 66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5% 감소했다. 현대차는 5215대(-15.4%), 기아는 1457대(-71.1%)에 그쳐, 전기차 수요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외형 성장 이상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고관세 장벽과 고금리 환경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기아가 출시한 K4와 같은 신차가 초반부터 성과를 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였고, SUV 중심의 탄탄한 라인업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23월에 엄청 잘팔리고 4월에 하락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