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비싸게 팔 때 “가격 동결로 승부수 띄웠다”… 치열한 SUV 시장에 깜짝 등장한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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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성능·주행거리 강화
미국 전기 SUV 시장 공략
출처: 혼다 (프롤로그)

혼다의 전기 SUV 프로로그(Prologue)가 2025년형 모델에서 더욱 강력해졌다.

동급 모델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혼다는 성능과 주행거리를 향상시키면서도 가격을 거의 동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한층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2025 프로로그가 어떤 변화를 거쳤을까?

먼저 혼다는 2025년형 프로로그에 새로운 전면 전기 모터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전륜구동(FWD) 모델은 기존보다 8마력 상승한 22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 역시 32.9kg·m로 증가했다. 주행거리도 개선돼 기존보다 19km 늘어난 496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처: 혼다 (프롤로그)

사륜구동(AWD) 모델도 업그레이드됐다. AWD 모델의 출력은 12마력 증가해 300마력에 도달했으며, 토크 역시 3.5kg·m 상승해 49kg·m를 기록했다.

또한 EX 및 투어링(Touring) 트림의 주행거리는 473km로 21km 늘어났으며,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Elite)는 455km로 16km 향상됐다.

이 같은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혼다는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았다. 기본 EX 트림(전륜구동)의 가격은 약 6,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만 원 증가했다.

투어링 트림의 전륜구동 모델은 약 7,100만 원이며, AWD 옵션을 추가할 경우 약 400만 원이 추가된다. 엘리트 트림은 AWD 사양으로만 제공되며, 약 7,900만 원에 판매된다.

출처: 혼다 (프롤로그)

2025 프로로그는 미국 연방정부의 1,00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은 이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혼다는 GM과의 협력을 통해 멕시코 라모스 아리세페(Ramos Arzipe) 공장에서 프로로그를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프로로그는 전기 SUV 시장에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며, 미국에서 3만 3,017대가 판매돼 전체 전기차 판매량 6위를 기록했다.

출처: 혼다 (프롤로그)

하지만 혼다는 최근 GM 측에 프로로그 생산 속도를 늦춰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딜러 재고가 과잉 상태이거나 연방 세금 공제 정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

혼다는 프로로그 외에도 아큐라 ZDX와 같은 전기차 모델에도 공격적인 리스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또한, 2025년형 프로로그는 성능이 향상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현재 오하이오 공장에서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 생산을 준비 중이다. 다만, 프로로그의 즉각적인 후속 모델에 대한 계획은 아직 명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출처: 혼다 (프롤로그)

만약 프로로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있다면, 현재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성능과 주행거리가 개선된 2025 혼다 프로로그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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