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SUV 시장에 ‘검은 매력’ 더하다
7천만원대의 프리미엄 SUV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에서 지난 2002년부터 생산하는 대형 SUV가 새로운 소식을 전해 화제다.
혼다코리아는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 디자인을 적용한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특별판 모델은 지난해 대대적으로 변경된 4세대 파일럿을 기반으로, 내외부 디자인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고급스럽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차량은 전통적인 SUV의 강력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탁월한 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최신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전체 크기가 커지면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길이와 휠베이스가 확장되었지만, 차량 폭은 2,000mm를 넘지 않아 국내 좁은 주차 공간에도 잘 맞으며, 이로 인해 문을 열 때 다른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적어, 승하차 시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기본적인 파워트레인은 ‘V6 3.5L 직분사 DOHC i-VTEC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여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블랙 에디션’은 혼다 파일럿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엘리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더욱 특별하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블랙 컬러의 그릴과 전용 엠블럼이 특징적으로 부착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프런트 범퍼의 하단 부분에도 블랙 색상이 적용되었으며,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이 이 SUV의 견고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외관 뿐만 아니라 안전 기능에도 더욱 신경을 썼다. 이 모델은 독창적인 ‘혼다 센싱’ 기술과 ACE 바디 구조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을 자랑하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실내는 블랙 에디션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 블랙과 레드의 조화는 실내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며, 블랙 스티어링 가니쉬와 헤드레스트, 그리고 플로어 매트에 새겨진 블랙 에디션 로고가 디자인의 일관성을 강화한다.

시트에는 레드 엑센트와 스티치가 적용되어 있고, 레드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에 역동적이고 개성 넘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7,090만원으로 책정 되었으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 출시되어 향후 판매량 변화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