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년 만에 역대급 소식 전한 車, “현대도 기아도 아니었다”… 한국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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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주춤, 해외서 빛나
출처: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한국GM이 지난해 7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내수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과연 한국GM의 반전에는 어떤 비결이 숨겨져 있을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해외에서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총 49만9559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6.7%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

출처: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판매량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47만47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6% 증가해, 2014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9만5883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7만8852대가 판매되며 한국GM의 해외 실적을 주도했다.

두 모델은 뛰어난 상품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내수 시장은 2만4824대 판매에 그쳐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12월 한 달간의 판매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5만3325대를 판매하며 2016년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 시장에서 한 달 동안 3만3587대가 팔리며 월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다시 확인시켰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해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며 “쉐보레와 GMC 브랜드를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올해도 정통 아메리칸 감성과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의 성공 비결로는 글로벌 전략의 적중이 꼽힌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주력 모델로 자리 잡으며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이끌었다.

특히 2024년에는 완전 변경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가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며 내수 시장에서도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출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은 한국GM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내수 시장의 부진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는 한국GM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서 굳건히 자리 잡은 한국GM의 행보가 올해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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