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오프로더 최초 공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행보

제네시스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들과는 결이 전혀 다른, 브랜드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콘셉트카를 내놓으며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럭셔리 전기 오프로더 콘셉트카와 고성능 하이퍼카 실차를 동시에 공개한 이번 행보에 국내외 소비자들은 “드디어 보여줄 걸 보여줬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제네시스는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 오프로드 SUV와 글로벌 레이싱 무대 진출을 위한 하이퍼카를 동시에 선보이며, 럭셔리 전동화 브랜드를 넘어 모터스포츠 영역까지 본격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럭셔리 전기 오프로더 콘셉트카다.
차량 이름은 강인함과 민첩함,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아라비안 말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과 ‘환원주의’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긴 후드와 가파른 C필러는 기존 SUV와는 다른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었고, 위아래로 나뉘는 분할식 테일게이트는 실용성을 더했다.
험로 주행을 고려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루프랙은 아웃도어 장비 적재를 위한 것이며, 어두운 색상의 휠 클래딩과 나사로 고정된 비드락 휠은 험한 지형에서의 손상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실내에는 회전이 가능한 앞좌석, 빈티지 카메라 다이얼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원형 디스플레이, 모듈형 수납공간이 배치돼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오프로더이면서도 프리미엄 SUV로서의 격을 잃지 않은 구성이다.
같은 날 함께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는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출범을 알린 이후 처음으로 실차 디자인이 공개됐다. 차량 외관은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라인을 중심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곡선과 볼륨이 조화를 이뤘다.
차량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은 시각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언더바디 플레이트와 정밀한 흡기구 설계는 공기 흐름과 열 배출 효율을 고려한 결과다.

특히 밝은 오렌지색에서 짙은 레드로 점차 물드는 그라데이션 외장 색상은 차량의 폭발적 에너지와 고조되는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곳곳에 새겨진 ‘마그마’ 한글 레터링은 브랜드 정체성과 한국적 감성을 강조한다.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인 시릴 아비테불은 “이번 공개는 팀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제네시스는 2026년 WEC(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2027년 WTSCC(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등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인 레이싱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모델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도 전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단순한 콘셉트 발표를 넘어 실제 소비자와 전문가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리로,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과 브랜드 확장의 방향성을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기 오프로더와 하이퍼카. 한때 국산차로는 상상도 어려웠던 두 영역이 이제 제네시스를 통해 하나둘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디자인’과 ‘기술’에 강점을 보여온 제네시스가 이번엔 ‘경쟁’과 ‘속도’라는 새로운 언어를 선택했다. 그 진심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ㅋㅋㅋ 오프타다 부서진다. 원가절감으로 하체부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