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쓸어 담겠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소식에 벌써부터 아빠들 ‘줄 섰다’

모두가 기다리던 하이브리드 차
전기차 주행거리 해결 방안도 나와

완충 시 무려 900km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HEV)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획은 지난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되었으며, 새로운 중장기 전략이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의 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와 EREV를 통해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408,799대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종을 늘리고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제한된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점은 많은 소비자들이 기다려왔던 제네시스 브랜드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또한 추후 생산될 하이브리드 차량들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같은 고급 기술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 적용과 함께 현대차는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133만 대 판매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전략적 대응 방안의 하나로 선택했다.

EREV는 전기차처럼 주로 전력으로 움직이며, 엔진은 필요에 따라 전기를 생성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이에 맞춰 현대차는 독창적인 새 파워 시스템을 개발하여, 단 두 개의 모터만으로도 사륜구동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의 주행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주요 약점인 제한된 주행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EREV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 모델은 완충 시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EREV 모델에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 포함되며, 배터리 용량은 기존 대비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정을 통해 현대차는 원가를 절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비해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현대차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EREV 모델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7년부터는 보다 확대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여 수소 기반의 사회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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