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안전 등급 획득으로 시장 주목
자동차의 주행성능, 편의기능, 디자인 등 여러 요소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자동차는 운전자와 동승자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엄격한 안전 점검과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국산차도 안전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으며, 기술력 향상으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의 안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최근에는 높은 안전 평가를 받은 국산 자동차 한 모델이 크게 주목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 제네시스 브랜드의 GV70 모델이 미국의 권위 있는 안전 평가 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GV70과 전동화 버전 모두 최상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수여받았다.
이 결과로 인해 제네시스는 총 7개의 차량 모델이 TSP+ 등급을 받아, 일본의 마쓰다, 혼다, 그리고 자매 브랜드인 현대차를 앞서며 해당 등급을 받은 모델이 가장 많은 브랜드가 되었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차량들의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 기능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공개한다.
올해부터는 기준이 더욱 강화되어 뒷좌석 탑승자 보호와 보행자 보호 기능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되었다.
전면 충돌 테스트에는 이제 뒷좌석에도 인체 모형을 배치해 전방 충돌 발생 시 뒷좌석 탑승자의 부상 위험도를 측정한다.
이외에도 전방 스몰 오버랩 충돌 평가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평가를 개별적으로 하던 방식을 개선하여 두 부분을 함께 평가하고 더 낮은 점수를 최종 결과로 결정하게 되었다.
보행자 보호 기능에 대한 평가도 강화되었다. 이전에는 낮과 밤에 따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낮 시간대의 ‘우수’ 등급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올해부터는 낮과 밤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테스트에서 최소 ‘양호함’ 등급을 획득해야만 TSP 이상 등급을 받을 수 있다.
TSP+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선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주요 3가지 충돌 테스트에서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하며, 또한 낮과 밤 시간에 실시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평가(자동차와 보행자 대상)와 전조등 평가에서도 ‘양호함’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은 차량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의 이러한 성과는 브랜드의 안전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차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네시스 차량 라인업은 고급스러움과 함께 최상의 안전성을 제공하고자, 여러 혁신적인 보조 시스템들을 장착하고 있다.
이들 차량에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FCA), 차선 유지 보조(LKA), 측면 충돌 경고(BCA), 후방 교차 통행 경고(RCCA), 지능형 속도 조절 보조(ISLA), 운전자 주의 알림(DAW), 고속도로 운전 보조(HDA)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철저하게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