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우아함
배터리 성능과 주행 경험의 혁신
자동차 전문가들의 극찬이 쏟아진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동화 SUV가 공개됐다. 전기차 시장에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잡은 ‘GV70 EV’ 부분변경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모델은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까지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GV70 EV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세부 디테일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입힌 크레스트 그릴과 와이드한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된 전동화 SUV의 감성을 표현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측면에는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추가하고,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옮겨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을 직선화해 더욱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GV70 EV의 실내는 ‘여백의 미’라는 한국적 디자인 철학과 타원형 요소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했다.
여기에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방식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변속기 노브는 기존 원형에서 팔각형 모양으로 변경돼 조작의 편리함을 더했다.
GV70 EV에는 4세대 SK온 배터리가 탑재돼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용량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423km(19인치 휠 기준)로 증가했다.
배터리 성능이 향상되었음에도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술과 하이드로 부싱이 추가되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차량 내부의 정숙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 기능에 더해 테일게이트 다이나믹 댐퍼, 흡차음재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GV70 EV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차량의 전원 상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파워 온’ 기능, 충전 도어 내부의 열선 및 조명,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유틸리티 모드 등 전기차 특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와 디지털 키2 등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사양도 추가되었다.
GV70 EV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753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신차 출시를 기념해 GV70 EV를 계약하고 상반기 내 출고한 고객에게 계약금을 지원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 EV는 럭셔리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내외장의 디테일과 정교함, 다양한 첨단 기능으로 고객에게 몰입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V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