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페이스리프트로 변신 예고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
제네시스 브랜드 내 첫 전기차 모델이자,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주목받았던 차량이 있다. 바로 준중형 전기 SUV ‘GV60’이다.
‘GV60’이 2021년 이후 연식변경 모델만 출시하다, 약 4년 만인 내년 2월에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뜨겁다.
제네시스 GV60은 SK이노베이션의 77.4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후륜 구동 모델 기준 최대 451km의 주행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차체의 전장은 4,515mm, 전폭은 1,890mm, 전고는 1,580mm이며, 축거는 2,900mm로 설계되어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췄다.
성능 면에서도 인상적이며, 스탠다드 2WD 모델은 0에서 100km/h 가속이 7.8초 걸리고, 4WD 모델은 5.5초, 퍼포먼스 모델은 단 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 신형 GV60의 상품 개선이 시장 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이 모델의 개선된 실내가 포착되었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신형 GV60의 실내는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최신 G80, GV80, GV70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별도로 구성되었던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이제 하나의 통합된 대형 디스플레이로 재구성되어 더욱 세련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모델에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D컷 형태로 새롭게 선보이며, 스티치에는 눈에 띄는 빨간색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차량의 외부 디자인에서는 범퍼에 에어 커튼을 추가하고 중앙의 흡기구가 대폭 재디자인되었다. 이전의 ‘ㄴ’자 형태 범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였으며, 뒷면은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세부 사항 중에는, 차량에 4세대 배터리 팩이 장착되어 배터리 용량이 84kWh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충전 시스템도 강화되어, 350kW DC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GV60의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개선된 주행 능력과 탑승감을 기대하게 만든다.
제네시스는 이 모델의 업데이트를 위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품질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모든 검증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단계로, 내년 1월까지 최종 양산 모델의 시범 생산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페스티벌에서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이고, 이의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GV60 마그마’ 모델은 내년에 한국 시장에 데뷔하고, 이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장할 방침이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