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로잡으려 작정했나 “무려 333만원 할인”… 4천만원대 선언에 업계 ‘술렁’

전격적인 가격 인하
4천만원대 전기 SUV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EX30’을 국내 공식 출시하며 전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최대 333만원이 낮아진 가격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차세대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EX30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만 대가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7만8032대가 팔려,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272마력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351km(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와 복합 전비 4.8km/kWh를 갖춘 EX30은 153kW급 급속 충전기로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실용성 또한 뛰어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EX30의 가격을 최대 333만원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기본 모델인 ‘코어 트림’은 4,755만원, 상위 트림인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으로 조정됐다.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4천만원 초반대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볼보 차량(6년/12만km 이내)을 보유한 고객이 EX30을 구매하면 추가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청년 및 다자녀 가구 대상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적용된다.

볼보 EX30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새로운 ‘운전자 경고 시스템’이 졸음운전과 주의 산만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며, ‘문 열림 경보’ 기능은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접근할 경우 이를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

울트라 트림에는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돼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활용한 자동 주차 기능을 제공하며,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도 추가됐다. 1040W의 하만카돈 사운드 바가 실내 오디오 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

EX30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한 5G 기반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12.3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음성 인식률 96% 이상의 AI 비서 ‘누구 오토’가 한국어 음성 명령을 정확하게 수행한다.

볼보 EX30의 출시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실용성과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EX30이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