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일 줄 몰랐다”… 현대·기아차와 정면 대결 준비중인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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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까지 진출 예정
국내 시장 흔들릴까?
출처: 지커 (지커 001)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 자동차 제조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이지만, 전기차 분야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품질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눈부신 판매 성적을 보이며,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처: 지커 (지커 001)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연말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리 그룹 산하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가 국내 시장에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지커는 중국 지리 그룹 소속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 올해 하반기 서울과 경기 지역에 공식 전시장을 설립하고, 2026년 첫 분기에 한국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를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지커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모델 001

지커가 2021년에 선보인 첫 모델 ‘001’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지커 (지커 001)

이 차량은 4,970mm의 길이와 1,990mm의 폭, 1,560mm의 높이를 자랑하며,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함에도 불구하고 슬림하고 우아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001’은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SEA(스마트 전기차 플랫폼)를 기반으로, 최신 전기차 기술을 집약적으로 적용했다.

차량은 두 가지 모터 구성을 제공하는데, 최고급 모델은 앞과 뒤에 각각 하나씩의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최대 536마력과 768Nm의 힘을 발휘한다. 반면, 싱글 모터 모델은 이의 절반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출처: 지커 (지커 001)

배터리 용량은 싱글 모터 모델에 100kWh, 듀얼 모터 모델에는 80kWh에서 100kWh가 탑재되며, 한 번의 완전 충전으로 최대 712km(싱글 모터)부터 526km~606km(듀얼 모터)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200km/h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3.8초가 소요된다.

이 차량은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과 모든 모델에 1단 기어가 탑재되어 있어, 주행 성능과 효율성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지커 ‘001’ 모델은 고급스러움과 혁신적인 기술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약 5천만원에서 6천6백만원 사이에 출시된 이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출처: 지커 (지커 001)

한편, 최근 한국에서 실시된 설문 조사 결과, 가격 경쟁력이 높을수록 중국 전기차에 대한 구매 의사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전히 구매자의 약 40%는 가격이 낮더라도 중국산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 신뢰도와 품질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커와 같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도전과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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