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테슬라 방심했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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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성장세 보이고 있는 이 나라
세계적인 전기차 경쟁에 대비해야
출처: 비야디 씰(Seal)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제조국은 그리 많지 않으며, 주요 자동차 생산국으로는 한국, 독일, 미국, 일본 등이 꼽힌다.

이러한 국가들은 대중적인 차량을 대규모로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 외의 많은 국가들도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지만, 그들의 제품은 대체로 자국 내 시장에서 주로 소비되며, 국제적인 평판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중국은 자동차 기술력이 낮다고 평가받아왔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의 성공적인 전기차 판매를 바탕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전문가들은 이제 중국의 자동차 기술력을 주목하고 그들을 경쟁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최근 ‘중국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시사점’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정부의 지원과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 국가들의 보호주의 산업 정책에 대응해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기록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총 419,946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판매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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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가 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였다. 작년 상반기에 12.9%였던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16.3%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KAMA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산업은 내수 시장의 성장 정체와 미국 및 유럽의 보호주의적 무역 정책 강화에 직면해, 상대적으로 무역 장벽이 낮은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간 중국의 국내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면, 연간 판매량이 2,400만 대에서 2,500만 대 사이로 정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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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외로의 수출은 급증했다. 2019년에는 102만 대가 수출되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이 수치가 491만 대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인 BYD, 지리 자동차, 그리고 상하이 자동차(SAIC) 등은 유럽연합(EU)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직접 생산과 기술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KAMA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견고한 공급 체인, 그리고 풍부한 전기차 생태계를 바탕으로,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성장한 로컬 브랜드들의 활약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시장 확장이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현대자동차, 기아, 그리고 KG모빌리티(KGM)가 글로벌 시장(중국을 제외한)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249,150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3,610대에 비해 약 1.8% 감소한 수치다. 이는 한국계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이 다소 주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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