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탈락하는데 “한국차 제일 안전했다”… 충돌 평가 결과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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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성과
강화된 충돌 평가 기준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텔루라이드)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25년 충돌 평가에서 총 12개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1개로,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이라는 기록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아이오닉6)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브랜드별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체 2위와 7위를 기록했고,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증명했다.

IIHS는 매년 충돌 평가 기준을 강화해 차량의 안전성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가 더욱 강화되면서, 전체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이 지난해 71개에서 48개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TSP+와 TSP를 최다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이나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배치하고, 실제 충돌 사고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투싼)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TSP+ 등급을 받기 위해 반드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하는 등 기준이 강화됐다.

이러한 높은 허들을 넘어서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수년간 차량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특히 충돌 시 충격을 분산시키는 차체 구조 강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적용 확대, 차량과 보행자를 보호하는 충돌방지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구현하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제네시스 GV80)

이러한 노력은 다년간의 수상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TSP+ 등급을 획득했으며,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북미 시장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되며 꾸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 기록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신뢰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층 강화된 충돌 평가 기준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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