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한계 ‘확’ 뛰어 넘는다.. 새로운 강자 공개되자 전기차 시장 ‘발칵’

고성능 전기 SUV 공개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V 시리즈의 전기차 모델인 2026 리릭 V를 공개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릭 V는 595마력 이상의 듀얼 모터 기반 AWD 시스템과 더욱 강력한 제동력, 개선된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해 내년 초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V 시리즈는 캐딜락이 고성능 차량에 부여하는 배지로, 과거에는 트랙 중심의 강력한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모델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리릭 V는 캐딜락의 전동화 전략을 반영해 고효율 전기 파워트레인과 캐딜락 특유의 퍼포먼스 감각을 결합했다.

리릭 V의 V-퍼포먼스 버튼은 단번에 핸들링과 가속 성능을 강화하는 모드로 전환하며, 브렘보 캘리퍼 브레이크와 GM의 최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통해 빠른 반응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디자인에서는 V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요소들이 돋보인다. 전면부에는 한층 커진 공기 흡입구와 새로운 메시 패턴의 그릴이 적용되었고,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낮고 넓어져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검은색 루프와 펜더 플레어, 스포티한 휠 디자인이 더해져 리릭 V만의 강인한 매력을 강조하며, 후면 스포일러와 V 배지가 성능 모델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리릭 V의 구체적인 성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 리릭 모델의 500마력을 뛰어넘는 강력한 주행 능력이 기대된다.

또한, 블레이저 EV SS 플랫폼을 공유하는 리릭 V는 최대 595마력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 캐딜락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퍼포먼스 향상으로 인해 주행 거리는 기존 리릭보다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캐딜락은 효율성과 성능의 균형을 맞춘 전동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캐딜락은 리릭 V를 시작으로 전동화된 고성능 V 시리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 최초의 전기 고성능 SUV인 리릭 V가 전기차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