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편의성·성능 모두 업
4세대 공식 출시
BMW 코리아가 4세대 BMW 뉴 X3를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다시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더 커진 차체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최신 디지털 기술로 완성된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BMW 뉴 X3는 BMW X 모델 특유의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는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으며, 내부 수직선과 대각선 조합의 새로운 구조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과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긴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디플렉터, 그리고 T자형 리어라이트로 현대적 분위기를 더했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가로 바(bar) 구조의 M 키드니 그릴, 4개의 배기구, 21인치 M 전용 휠 등이 추가돼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페시아와 함께 깔끔하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새로운 BMW 인터랙션 스마트 바는 조명 효과를 더해 3차원적인 공간감을 강조한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70리터에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리터로 확장 가능하며,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뉴 X3는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티맵(TMAP)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돼 증강현실(AR) 뷰, 실시간 교통정보 업데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연동 등 국내 맞춤형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 보조 기능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됐다.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보조, 전방 및 후방 충돌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안전성을 높였다.
고성능 모델에는 최대 200m까지 자동 주차 및 주행이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됐다.
BMW 뉴 X3의 모든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탑재됐다. 이 기술은 엔진을 보조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며,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해 탑승객에게 더 쾌적한 경험을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 X3 20 xDrive는 190마력의 출력과 10.9km/ℓ의 복합 연비를 기록하며, 디젤 모델 X3 20d xDrive는 197마력과 14.0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고성능 X3 M50 xDrive는 398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BMW 뉴 X3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3 20 xDrive가 6,890만7,990만 원, 뉴 X3 20d xDrive가 7,270만7,890만 원, 뉴 X3 M50 xDrive는 9,99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BMW는 뉴 X3가 강렬한 성능과 디지털 편의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