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직접 선택
전기차 품질로 인정받다

BMW의 전기차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BMW iX와 i4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입증했다. 이 차량들은 주행 성능, 충전 편의성, 안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BMW는 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발표한 ‘2025년 미국 전기차 소유 경험 조사’에서 BMW iX가 1000점 만점에 790점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BMW의 전기 4-도어 쿠페 모델인 i4는 783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BMW가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며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J.D. 파워의 이번 조사는 2024년형 및 2025년형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소유한 616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에는 주행 성능, 충전 인프라 편의성, 차량 품질 및 신뢰성, 유지 비용, 첨단 안전 및 기술 사양 등 10가지 주요 요소가 포함됐다.
특히 BMW iX는 BMW의 최신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그리고 강력한 주행 성능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MW는 올해 초 성능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 뉴 iX를 선보이며 전기차 기술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BMW i4 역시 유려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 모델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전기차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성능 저하 문제를 개선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BMW의 전기차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판매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BMW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6만 852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6353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MW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비롯해 전국에 2125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ESG 차징 스테이션을 포함해 추가로 600여 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BMW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가는 가운데, 앞으로의 성장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