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한국서 설치
해외 수입차 브랜드들 사이에서 한국 시장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한국 소비자들을 더욱 신경쓰는 모양새다.
특히 BMW는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풀체인지 된 신형 5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지속하면서, BMW는 최근 또 다른 놀라운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의 BMW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그룹 코리아가 LG그룹과 GS그룹과의 협력 하에 서울 중구 회현동에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설했다.
이 충전소는 전기차 충전과 휴식을 결합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로, BMW그룹 내에서는 세계 최초의 시도다.
BMW 브랜드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설로 설계되었다.
방문객들은 차량을 충전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BMW의 최신 모델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허브는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기차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급 급속충전기 6대와 카페가 포함된 실내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BMW 및 미니 브랜드의 한정판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충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BMW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를 포함한 소방킷을 갖추었다.
한편, 이러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설립하며 GS그룹과 LG그룹과 협력했다. 이 새로운 시설은 GS칼텍스가 이전에 사용했던 주유소 부지에 자리잡은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 내에 마련되었고, GS차지비가 충전 서비스를 담당한다. 또한, 라운지 운영은 GS그룹 계열의 파르나스 호텔이 맡고 있다.
라운지에 설치된 6대의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것으로, ‘플러그 앤 차지'(PnC) 기능을 지원하여 충전 케이블 연결 시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하고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이는 BMW그룹 코리아가 2022년 4월 한국전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한 기술이기도 하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충전소는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BMW그룹 코리아는 향후 LG전자와 협력하여 무선 로봇 충전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며, 라운지에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와 하부 냉각 소화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