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
초고속 충전 기술
성능과 가격 모두 잡았다
아우디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5년형 아우디 A6 e-트론이 공식 발표되면서 BMW i5, 메르세데스-벤츠 EQE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됐다.
아우디는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강력한 주행 성능, 긴 주행 거리,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전기 세단을 선보였다.
A6 e-트론은 기본 모델, 사륜구동(AWD) 모델, 그리고 고성능 S6 e-트론으로 출시된다.
기본 모델은 375마력의 후륜구동 단일 모터를 탑재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631km(EPA 기준)이다. 가격은 67,195달러(약 9,743만 원)부터 시작한다.
AWD 모델은 456마력을 발휘하며, 60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본 모델보다 2,000달러(약 290만 원) 높은 69,195달러(약 10,043만 원)부터 시작된다.
S6 e-트론은 최고출력 543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7초 만에 도달한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521km로 다소 줄어든다.
가격은 79,995달러(약 11,599만 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모델에는 94.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해 배터리 용량의 10~80%를 2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A6 e-트론과 S6 e-트론은 프리미엄, 프리미엄 플러스, 프레스티지의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플러스는 향상된 LED 헤드라이트와 84가지 색상의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된다. 프레스티지는 더욱 고급스러운 옵션이 제공되며, 가격이 더 상승한다.
S6 e-트론에는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수 튜닝된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다. 특히 S6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는 OLED 테일라이트가 기본 탑재된다.
A6 e-트론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및 BMW i5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다. BMW i5 e드라이브40은 335마력을 발휘하며 474km 주행 가능하지만, 가격이 67,100달러(약 9,730만 원)로 A6 e-트론과 비슷하다.
메르세데스 EQE 350+는 288마력과 49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가격은 74,900달러(약 10,861만 원)로 A6 e-트론보다 높다.
A6 e-트론은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아우디는 A6 e-트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A6와는 완전히 다른 모델로, 고급 세단 시장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우디는 “전기차 시대에도 브랜드 고유의 성능과 럭셔리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6 e-트론은 긴 주행거리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여름, A6 e-트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되면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