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휠베이스로 더 넓어진 실내
세련된 외관과 설계
아우디가 기존 A4 세단을 대체하며 긴 휠베이스와 혁신적인 설계를 더한 A5L를 새롭게 선보이며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A5L은 경쟁 모델들을 겨냥해 실내 공간, 첨단 기술, 그리고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중국 시장전용으로 등장했다.
새로운 아우디 A5L은 글로벌 A5와는 달리 전통적인 세단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휠베이스가 길어진 점이 눈에 띈다.
A5L의 휠베이스는 2965mm로, 이는 기존 모델보다 65mm 늘어난 수치다. 덕분에 뒷좌석 승객에게 더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하며,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를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2mm로 중형 세단 중 가장 긴 편은 아니나, 휠베이스가 길게 설계돼 실내 공간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2열 도어가 더 길게 설계되어 뒷좌석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A5L은 글로벌 A5와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면서도, 중국 시장의 취향에 맞춰 디테일을 새롭게 다듬었다.
전면부에는 점등 기능이 추가된 아우디의 상징적인 로고와 그릴 라이트 바가 적용되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전용 디퓨저와 사다리꼴 형태의 머플러 디자인을 탑재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이 차량은 기존의 스포트백 스타일 대신 전통적인 세단 실루엣을 유지하며, 측면에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재설계된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었다.
이와 더불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A5L의 내부는 글로벌 모델과 유사한 3개의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그리고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으며,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뒷좌석은 휠베이스 연장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부분으로, 더 넓어진 공간은 장거리 주행 시 승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A5L은 최신 프리미엄 플랫폼 연소(PPC)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이 엔진은 높은 연료 효율성과 뛰어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여전히 구체적인 출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향상된 연비와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용으로 설계된 A5L은 긴 휠베이스와 고급스러운 내부, 혁신적인 외관 설계를 통해 현대 그랜저를 비롯한 중형 세단 시장의 강자들과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이 모델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아우디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우디가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행보를 통해 A5L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또한 한국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