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존재감, 한층 강화된 퍼포먼스
이름값을 다시 쓰는 슈퍼 SUV의 귀환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자사의 고성능 SUV 라인업에 새 모델 ‘DBX S’를 공식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향상된 성능과 더불어, 세부 디자인 개선과 다양한 경량화 옵션을 통해 ‘슈퍼 SUV’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애스턴마틴은 해당 모델의 판매를 이미 시작했으며, 고객 인도는 오는 3분기 또는 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DBX S는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 및 하이퍼카 개발 경험을 SUV에 반영한 모델이다. 브랜드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에 공격적인 라인이 더해졌으며, 새로운 프론트 그릴과 다듬어진 프론트 바디킷, 리어 디퓨저 등이 시각적 변화를 이끌었다.

23인치 휠은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마그네슘 휠은 기존 알루미늄 대비 41.9파운드의 감량을 실현한다.
실내는 기존 DBX의 구성에 고급화된 디테일이 더해졌다. 시트에는 헤링본 패턴이 적용됐고, 알칸타라 및 세미 아날린 가죽이 조화를 이룬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기술을 반영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차량 전용 사운드 시스템은 바워스 앤 월킨스(Bowers & Wilkins) 사의 23스피커 구성으로 최고 수준의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DBX S는 4.0리터 V8 바이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DBX 707 대비 20마력 증가한 727마력을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09km/h에 달한다. 애스턴마틴은 이 성능 향상에 ‘발할라’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적 노하우를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터보차저의 컴프레서 휠 직경이 확대됐으며, 내부 구성에도 개선이 가해졌다. 이를 통해 더욱 풍부한 배기음과 강력한 주행 응답성을 확보했다.
구동계는 DBX 707과 동일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100%의 토크를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의 다운시프트 반응이 보다 공격적으로 조율됐고, 업시프트 시점 역시 재설정됐다.
DBX S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선택형 경량화 옵션이다. 탄소섬유 루프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큰 크기의 탄소섬유 부품으로, 루프레일 제거와 함께 약 18kg을 줄인다.

이 외에도 사이드미러, 도어실, 디퓨저, 리어 윙 등을 탄소섬유로 교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약 7kg 이상 감량이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DBX 707에서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개선되었고, 스티어링 비율 역시 4% 빠르게 조율되어 저속 회전 반경이 약 0.5m 감소한다. 이를 통해 도시 환경에서의 기동성이 향상됐다.
내부 옵션으로는 시트 헤드라이너까지 확장 가능한 헤링본 패턴과 빨간색 안전벨트, 그리고 ‘S’ 로고가 포함된 인테리어 패키지가 제공된다.
기본 제공되는 14스피커 시스템 외에도, 선택적으로 23스피커 바워스 앤 월킨스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DBX S를 통해 SUV 라인업의 정점을 다시 한 번 정의하며, 기존 707 모델 이후 한층 진화된 슈퍼 SUV의 면모를 강조했다. 판매는 이미 시작됐으며,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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