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시장 상황 ‘확’ 바뀌는 중… 사상 처음 20% 돌파 소식에 업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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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비중 첫 20% 돌파
미국 자동차 시장 4위 유지
출처: 기아자동차 (EV9)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SUV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가 주도한 이 성과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를 합산해 170만 8293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만 대가 증가한 수치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 165만 2821대를 경신한 것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7만 5003대를 판매하며 자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특히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가 미국 판매량의 20.3%인 34만 6441대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연간 친환경차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HEV는 22만 2486대, EV는 12만 3861대, FCEV는 94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투싼 HEV와 싼타페 HEV의 판매량이 13만 5985대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기아는 전기차 EV9이 2만 2017대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73.6% 증가한 5만 5825대를 기록했다.

출처: 기아자동차 (EV9)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도 4만 4000대로 출시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투싼(20만 6126대), 아반떼(13만 6698대), 싼타페(11만 9010대)가 주력 모델로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는 스포티지(16만 1917대), K3/K4(13만 9778대), 텔루라이드(11만 5504대)가 주요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미국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지켰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GM은 268만 9346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233만 2623대), 포드(200만 5161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혼다(142만 3857대)를 제치며 안정적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2023년 5위였던 스텔란티스는 14.6%의 판매 감소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566만 658대로 집계됐으며, 현대차그룹은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HEV에서는 현대차가, EV에서는 기아가 두각을 나타내며 각 브랜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출처: 기아자동차 (EV9)

또한 전기차 라인업의 다변화와 SUV 중심의 모델 확장은 고객 수요에 부합한 선택이었다. 특히 EV9과 아이오닉5는 기술력과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지 생산 공장을 적극 가동하고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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