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시대에 거꾸로 간다
다시 8기통에 불을 붙이다

“다 끝난 줄 알았던 V8이 돌아온다고?” 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AMG가 예상을 깨는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미 전동화 대세 속에서 4기통 하이브리드로 대체된 줄 알았던 V8 엔진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소식이다.
9일(현지시간), AMG는 차세대 플랫플레인(Flat-plane) 크랭크 V8 엔진을 개발 중이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파워트레인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엔진 하나로도 고객의 꿈을 채울 수 있다.” AMG 수장 미하엘 쉬베(Michael Schiebe)의 이 말은 단순한 기술 언급을 넘어 AMG의 방향성을 상징한다.

AMG는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고, 수요는 살아 있다는 판단 아래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은 규제 완화 지역에서는 여전히 대배기량 V8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며, AMG는 이 시장을 겨냥해 V8 파워를 중심으로 한 모델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 차세대 V8은 기존 크로스플레인 방식이 아닌 플랫플레인 구조를 채택, 고회전 응답성과 경량화에 유리하다.
여기에 48V 시스템을 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은 배출가스 규제 대응과 동시에 순수한 주행 감성을 해치지 않는 전략적 절충점이다.

AMG는 “하이브리드화를 과하게 추진할 계획은 없다”며, 전동화와 감성 사이의 균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즉, 전기모터에 주행을 맡기지 않으면서도, 효율성은 챙기는 형태다.
이는 기존 GT63 S E-퍼포먼스처럼 무게가 늘어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불만을 가진 하드코어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설계이기도 하다.
현재 AMG는 해당 V8 엔진이 어떤 모델에 먼저 탑재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존 8기통 모델들뿐 아니라 새로운 차종에도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AMG GT 4도어처럼 단종 루머가 돌던 모델에 생명을 연장시킬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쉬베는 C63의 V8 복귀설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CLE63 등 기존보다 한층 ‘정통 AMG’에 가까운 모델이 될 가능성은 남겨뒀다.
또한 V8뿐 아니라 S클래스나 파가니 우토피아 등에 들어가는 V12 트윈터보 엔진도 일부 시장에서 계속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AMG는 지금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존재감을 증명하려 한다.
다 끝난 줄 알았던 V8이 다시 무대를 준비 중이다. 그것도 그냥 돌아오는 게 아니라, 모든 걸 노리고 말이다.
아직 벤츠 즉 Amg를 흉내를 낼수있는 브랜드는 없지않나 봅니다
뭐래짱츤데
사골국 우려드시네
벤츠는 중국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