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성능, 그리고 혁신
놀라운 합작품
소니와 혼다가 협력하여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첫 전기 세단 아필라 1(Afeela 1)은 CES 2025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이 차량은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아필라 1은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기본 모델인 ‘오리진’은 8만 9,900달러부터 시작하며,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는 10만 2,900달러로 책정됐다.
시그니처 트림은 21인치 휠,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중앙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된다. 이 차량은 테슬라 모델 S와 루시드 에어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와 직접 경쟁할 예정이다.
아필라 1은 성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91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00마일(약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듀얼 전기 모터로 483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 차량은 테슬라 슈퍼차징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NACS 충전 포트를 갖추고 있어 실용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필라 1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아필라 인텔리전트 드라이브(Afeela Intelligent Drive)’다. 이 시스템은 40개의 센서(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를 활용해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 혼다는 이를 통해 ‘원터치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는 레벨 2 자율주행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다.
아필라 1의 내부는 디지털 혁신의 집합체라 할 만하다. 대시보드 전체를 차지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동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지도, 운전 보조 시스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원한다.
특히, 차량 내외부에서 음성으로 작동 가능한 AI 비서 ‘아필라 퍼스널 에이전트’는 차량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필라 1은 2026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기본 트림인 오리진 모델은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예약은 현재 200달러의 환불 가능한 보증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차량은 오하이오 공장에서 제작되며, 출시 초기에는 캘리포니아에서만 판매된다.
소니와 혼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와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특히 소니의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기술과 혼다의 자동차 제조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아필라 1은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기술과 자동차가 융합된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이 차량은 과연 테슬라와 루시드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을 넘어서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앞으로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