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진짜’ 미래車의 정체… 충전·기름값 ‘0원’에 전세계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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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아니라 우주선?
태양열 자동차의 시작
출처: Aptera

CES 2025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대의 자동차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바로 미국 스타트업 Aptera가 선보인 삼륜 태양열 전기차다.

차량 외부를 태양광 패널로 덮은 이 모델은 충전 없이도 하루 최대 6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4km를 달릴 수 있다.

올해 양산을 목표로 하는 Aptera는 기본 모델의 가격을 5,740만 원(4만 달러)으로 책정했다.

Aptera의 가장 큰 특징은 유선형 차체다. 물방울을 닮은 디자인으로 공기저항 계수가 0.13Cd에 불과하며, 이는 현재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보다 두 배 이상 낮은 수치다.

출처: Aptera

이 공기역학적 설계 덕분에 Aptera는 배터리 용량이 42kWh에 불과하지만, 한 번 충전으로 644km(400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외부는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다. 이 패널은 하루 최대 64km(40마일)의 추가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연간 1만6093km(1만 마일)까지 태양광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태양광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에서는 전기 충전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Aptera의 내부는 효율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설계로 이루어져 있다.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2인승 구조이며, 운전석에는 U자형 핸들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출처: Aptera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표시하며, 간단한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지원한다.

조수석 앞에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차량 뒤쪽에는 약 921리터의 적재공간이 있다. 내부 공간은 실용적이지만, 물방울 모양의 차체 특성상 적재공간이 다소 비정형적일 수 있다.

Aptera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20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60마일)까지 도달하는 데 6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162km/h(101마일)로,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차량의 무게는 약 997kg(2,200파운드)으로, 탄소섬유 복합 소재와 알루미늄 섀시를 활용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이탈리아 CPC 그룹이 제작한 고품질 부품이 사용되어 차량의 품질을 높였다.

출처: Aptera

Aptera는 태양광 충전을 통해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태양광은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충전 네트워크다. 차량을 햇빛 아래 두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태양광 충전은 하루 평균 출퇴근 거리(약 48km)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며, 쇼핑이나 외출 중에도 자연스럽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Aptera의 기본 모델은 약 5,740만 원(4만 달러)부터 시작하며, 향후 출시될 402km 주행거리 모델은 약 4,018만 원(2만8,000달러)로 더욱 저렴하다.

이 가격은 충전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과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Aptera

Aptera는 이미 약 5만 대의 사전 예약을 확보했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약 2,009억 원(1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하지만 양산에 필요한 추가 자금 약 861억 원(6,000만 달러)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tera는 효율성과 혁신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올해 Aptera의 삼륜 태양열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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