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차 라인업
SUV부터 전기차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대형 SUV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차들이 속속 대기 중이다.
업계는 이번 신차 공세로 침체된 시장을 반등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63만 5,500대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며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7.3%, 수입차는 2.5% 줄어든 수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가계부채 증가와 신차 구매 지원 제도 종료, 그리고 전기차 수요 둔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자동차 업계는 올해를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그리고 대형 SUV 등 다양한 신차가 시장에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올해 신차 출시는 현대차와 기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2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은 기아 EV9과 동급으로, EV9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기대되고 있다.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2월에 선보인다. 타스만은 이미 호주에서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흥행이 예상된다.

전기차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기아는 준중형 전기 SUV EV5, 고성능 모델 EV9 GT, 그리고 상업용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연내 출시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과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 N 모델도 준비 중이다.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KG모빌리티는 무쏘 EV로 국내 첫 전기 픽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한국GM은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르노코리아는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시장 역시 뜨겁다. BMW는 쿠페형 전기 SUV iX2와 부분변경 모델들을,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모델과 전기 SUV EQE를 선보인다. 아우디는 전기 SUV Q6 e-트론 등 총 1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Y 주니퍼로, 폴스타는 폴스타 4로 경쟁에 뛰어들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여건 악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신차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물론 중견 3사와 수입차 업체까지 다양한 차종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의 침체를 뒤로하고, 2024년은 신차로 가득 찬 역동적인 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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