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준비해온 27년 기술 “전세계 놀랄 일만 남았다”… 무려 650km 달리는 車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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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만 미래일까?
기술력 총집결한 야심작
출처: 현대자동차 (컨셉트카 이니시움)

“전기차 시대 끝나면 어쩌지?” 자동차 업계에서 진지한 질문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현대차의 새로운 수소차가 있다.

전기차가 친환경차의 대세로 자리잡은 요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조용히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오는 4월 3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가 공개할 차세대 넥쏘는 단순한 모델 변경이 아니다.

수소 기술에 올인해온 27년의 성과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단지 친환경을 넘어서, “이 차면 전기차도 긴장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출처: 현대자동차 (컨셉트카 이니시움)

첫인상은 강렬하다. 기존 넥쏘의 유순한 얼굴은 사라졌고, 대담한 박스형 실루엣이 자리잡았다. 신형 싼타페를 떠올리게 하는 육중한 외형이지만, 디테일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감각이 흐른다.

디자인 영감은 지난해 공개됐던 ‘이니시움(INITIUM)’ 콘셉트카에서 가져왔다. 후면의 네모난 리어램프, 차량 전면을 가로지르는 조명 바, 그리고 픽셀 형태의 디테일들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을 더한다.

실내 역시 기존과는 결이 다르다. 한층 넓어진 공간에 와이드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 듀얼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며,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기술은 있지만 차갑지 않은, 그런 실내를 지향한다.

넥쏘의 심장은 말 그대로 새로 짜여졌다. 수소탱크 용량 확대와 공기역학 설계 덕분에, 단 한 번 충전으로 65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의 수소차에선 보기 드문 숫자다.

출처: 현대자동차 (컨셉트카 이니시움)

전기모터 출력은 205마력으로 향상됐다. 여기에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까지 적용돼, 소프트웨어 개선이 일상처럼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처럼 진화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현대차의 방향이다.

또한 실내외에서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수소차 전용 내비게이션 등도 포함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히 ‘달리는 차’에서 ‘사는 공간’으로 이동 중인 자동차 트렌드에 부합한다.

전기차는 빠르게 퍼졌지만, 아직 완벽하진 않다. 충전 시간, 주행 거리, 인프라 문제 등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이 틈을 파고드는 것이 수소차다.

출처: 현대자동차 (컨셉트카 이니시움)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차 기술을 연구해왔다.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27년 동안 축적된 기술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신형 넥쏘는 그 상징이자, 수소차 부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올해 2분기 중 정식 출시될 넥쏘. 수소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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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 년놈들 3대를 등록해 취업을 제한하고 파업없는 해외로 이전하여 무직의고통을 느끼게 하고 수소연료가 대세인 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 기업으로 무궁하게발전하세요

    답변
    • 미국 이 세계 최강 의 노조 당께 .
      파업 두 민노총 2번째 라믄 서럽구 , ㅋㅋㅋ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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