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았더니 이 가격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 큰 변화 발생, 대폭 할인 나선 이유는?

많은 사랑받던 수입차 시장 비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입차 판매량 감소)

지난 몇 년 간, 한국에서의 수입차에 대한 선호는 매우 두드러졌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신형 모델을 세계시장 중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전략을 세워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경제 침체와 지속적인 고금리 및 높은 물가 상황 속에서,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입차 판매량 감소)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최근 발표에서, 지난달 수입 승용차의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동기(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1만6237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2월과 비교했을 때 주요 브랜드별 판매량 감소는 아우디가 88%, 벤츠가 35%, 렉서스가 32%, 포르쉐가 26%, 폭스바겐이 11%, 그리고 BMW가 5%로 집계되었다.

이는 수입차 시장이 두 달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올해 1월의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줄어든 1만3083대로, 2013년 1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할인으로 판매량 회복하나?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던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초에는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입차 판매량 감소)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수입차 회사들은 판매 목표를 수정해 지난해의 성과를 유지하는 것을 새로운 실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판매량 감소 상황은 수입차 업계에서 이례적인 할인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수입차의 할인은 연말, 즉 연식 변경을 앞두고 주로 이루어지며, 새해가 시작되면 할인 폭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었다. 하지만, 신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기존의 패턴이 깨지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입차 판매량 감소)

수입차 업계는 예년에 비해 할인 프로모션을 보다 신속하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들이 주력 차종에 대해 평균적으로 10% 이상의 할인 프로모션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3월 현재, 전반적으로 2월 대비 할인율이 약간 상승했으며, 만약 수입차의 판매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된다면, 더 큰 할인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가장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입차종은 전기차다. 출고가에서 20% 이상 할인되고 있는 14종의 모델 중 전기차가 8종을 차지하고 있다.

구매처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아우디의 ‘e-트론 S 콰트로’는 23.5%의 할인율로 판매되고 있으며, 벤츠의 ‘EQS 350+’는 20.3% 할인, 그리고 BMW의 ‘i5 e드라이브 40’ 모델은 16.5%의 할인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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