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 ‘갈팡질팡’ 끝나나… 세단과 SUV의 장점 모두 겸비한 車 드디어 출시

댓글 0

디자인 변화
최첨단 기술 탑재
한국 시장서 부활 선언

폭스바겐이 연료 효율성과 첨단 기술을 갖춘 신형 골프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수입 준중형 해치백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37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폭스바겐 골프는 50년 역사의 해치백 대표 모델로, 이번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과 기술, 연료 효율성에서 큰 변화를 맞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신형 골프 미디어 론칭’ 행사를 열고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SUV와 세단이 주를 이루는 국내 시장에서 해치백의 매력을 다시금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골프는 더욱 정제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층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새로운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폭스바겐의 최신 라이팅 기술이 적용돼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특히,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되어 시각적 존재감을 더욱 강조했다.

실내에는 최신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12.9인치로 확장된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3분할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운전자와 뒷좌석 승객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보이스 인핸서’ 기능도 기본 장착됐다.

운전석에는 ‘에르고액티브 전동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전동식 럼버 서포트 조절과 마사지 기능,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등이 포함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보장한다.

신형 골프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7단 DSG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을 발휘하며, 1600~2750rpm 구간에서 36.7kg·m의 강력한 토크를 제공해 일상 주행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출처: 폭스바겐 코리아 (골프)

특히, 폭스바겐의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이전 세대 대비 약 80% 저감하면서도 최신 유로 6d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17.3㎞/L(도심 15.2㎞/L, 고속 20.8㎞/L)로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1회 주유로 복합 기준 860㎞ 이상, 고속도로에서는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 효율성이 중요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골프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4007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4396만 원이다.

출처: 폭스바겐 코리아 (골프)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차량 등록비 200만 원 지원, 블랙박스 장착, 5년·15만㎞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에는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전기차 ‘ID.3’와 대형 SUV ‘아틀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를 통해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판매량을 반등시키겠다는 목표다.

출처: 폭스바겐 (골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량은 2022년 1만5791대에서 2023년 1만247대로 감소했으며, 2024년 1~2월 누적 판매량은 628대에 그쳤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랜 신뢰를 받아온 폭스바겐 골프가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다시 한번 해치백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역시 벤츠 “신개념 자동차 나온다”… 과감한 도전에 전세계가 ‘주목’

더보기

sUV와 세단 사이 갈팡질팡 끝나나 “이런 차를 원했다”… 기아자동차 비장의 카드 ‘화제’

더보기

하이브리드에 사륜구동까지 “소형 SUV 한계 뛰어 넘었다”… 더 강해져 돌아온 이 車의 정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