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함과 첨단 기술의 만남
컴팩트의 혁신, 최신 모델 공개
BMW가 엔트리 모델인 1시리즈의 4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1시리즈는 2004년 처음 등장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대표적인 컴팩트 해치백이다. 이번 4세대 모델은 기존의 스포티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디지털 경험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1시리즈는 전면의 키드니 그릴과 타원형 헤드라이트가 더욱 날렵해졌으며, 입체적인 보닛 라인과 함께 차량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디퓨저를 재설계해 차체의 안정감을 한층 더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이 4,361mm, 전고 1,459mm로 이전 모델보다 커져, 넓어진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2,670mm로 늘어나 2열 좌석의 승객들이 더욱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기본 380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돼, 일상에서의 실용성도 높아졌다.
1시리즈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제공하며, 그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인 M135 xDrive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M135 xDrive는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어댑티브 M 섀시가 적용돼 언제 어디서든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로, 컴팩트 해치백으로서는 매우 인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가솔린 모델은 1.5L 3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2.0L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디젤 엔진 역시 1.5L 3기통과 2.0L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터보 엔진이 준비돼 있다.
이 중 국내에는 4기통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엔진은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경제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BMW는 이번 1시리즈에서 디지털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게임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1시리즈는 그동안 세컨카 이미지로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BMW는 이번 4세대 모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BMW의 글로벌 판매 시장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지만, 1시리즈는 세단과 SUV에 밀려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BMW는 이번에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지역 특화 서비스를 통해 1시리즈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1시리즈는 2025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모델과 유사하거나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BMW가 동급 경쟁 모델인 벤츠 A클래스 해치백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