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으로 부활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혼다가 45년 역사를 가진 아이코닉 스포츠 쿠페, 프렐류드(Prelude)의 부활을 공식 발표했다.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새로운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2025년 말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 프렐류드가 등장한 것은 1978년. 혼다 어코드를 기반으로 더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었다.
이후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된 5세대 모델을 끝으로 단종됐던 프렐류드는 이번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태어난다.
혼다에 따르면 새로운 프렐류드는 혼다 e:HEV 시스템을 활용해 2.0리터 4기통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이미 혼다 시빅, 어코드, CR-V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프렐류드는 혼다의 혁신적인 S+ Shift 기능을 통해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S+ Shift는 기존의 Linear Shift Control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엔진 속도(RPM)를 정교하게 제어하며 가속과 감속 상황에 따라 차량의 속도와 엔진 사운드를 완벽히 동기화한다.
특히 S+ Shift는 패들 시프터를 통해 마치 차량이 기어를 변속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기존 혼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전통적인 기어박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직결 구동 방식을 통해 유사한 변속 감각을 구현했던 것을 한층 개선한 것이다.
혼다 프렐류드는 2023년 일본 모빌리티 쇼와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혼다는 새로운 프렐류드가 “전통적인 스포츠카 감성과 현대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감성을 현대 기술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혼다는 프렐류드의 세부 사양과 가격에 대한 정보를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프렐류드가 2026년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5년의 전통과 최신 기술이 융합된 혼다 프렐류드가 부활하면서, 스포츠카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