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싹 바꿨다”.. 그랜저 독주 막을 하이브리드 등장에 업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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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
성능과 디자인 모두 잡아
출처: 토요타 (2025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코리아가 26일 9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공개하고, 12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캠리로, 최신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리는 지난 40여 년간 토요타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특히 이번 2025년형 캠리는 SUV 중심의 시장 변화 속에서도 중형 세단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며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다.

출처: 토요타 (2025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에는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이번 신형은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돼 친환경 차량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토요타는 리클라이닝 뒷좌석과 전동 커튼, 파노라마 선루프,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대형 세단에나 적용될 법한 프리미엄 사양을 신형 캠리에 탑재하며 시장의 침체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신형 캠리는 차세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에너제틱 뷰티’라는 콘셉트 아래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으며,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로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했다.

출처: 토요타 (2025 캠리 하이브리드)

12.3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중심의 첨단 이미지를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5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의 조합으로, 최고 227마력의 성능과 L당 17.1㎞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되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활용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포함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2025년형 캠리는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기본 트림인 XLE 그레이드는 4800만 원, 상위 트림인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는 53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출처: 토요타 (2025 캠리 하이브리드)

특히 XLE 프리미엄에는 전동식 리클라이닝 뒷좌석, 뒷좌석 열선시트, 리어 컨트롤 스위치 등 고급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번 캠리를 통해 각 세그먼트별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하는 ‘멀티패스웨이’ 전략을 본격화한다.

프리우스가 소형과 준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을 맡고, 캠리는 중형 및 준대형 세단 시장을 책임지는 구조로 정리됐다.

토요타 관계자는 “신형 캠리는 고객들의 개별적인 가치와 니즈를 반영한 모델로, 이미 사전예약 500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토요타 (2025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5% 증가한 7813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25년형 캠리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캠리의 독보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코리아 측은 “캠리는 중형 세단의 대명사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모델”이라며 “새롭게 강화된 상품성과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캠리는 디자인, 성능,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합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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