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성능과 맞춤형 옵션
럭셔리 스포츠카의 진화

렉서스의 대표 럭셔리 스포츠카, LC 500이 2025년형 모델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 소소하지만 중요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컬러와 맞춤형 옵션들이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비록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LC 500은 여전히 고유의 디자인과 성능으로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새로운 색상 추가와 맞춤형 옵션 확대다. ‘이리듐 실버’라는 새로운 외장 색상이 추가되었으며, 컨버터블 모델에서는 빨간색과 파란색 소프트탑 옵션이 별도의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 옵션은 기존에는 ‘비스포크 빌드(Bespoke Build)’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단독으로 선택이 가능해졌다.
렉서스 LC 500은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471마력과 55.0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10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에 힘을 전달한다.
이 엔진은 0 – 100km/h 가속을 4.6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70km/h에 이른다.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출력은 낮지만, V8 엔진의 고유한 음향과 주행 감각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또한, 3.5리터 V6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354마력을 내며, 효율적인 연비와 함께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로 빠르다.

LC 500의 성능은 올해 소소한 변화가 가해졌다. 특히, 하부에 추가된 새로운 브레이싱 시스템이 차량의 강성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어댑티브 가변 서스펜션(AVS) 시스템은 주행 조건에 따라 650단계의 댐핑 힘을 조절하며, 특히 고속 코너링에서 차량의 접지력과 조향 반응을 더욱 향상시킨다.
이러한 조정들은 컨버터블 모델에서도 적용되어, 오픈탑 상태에서도 날렵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렉서스 LC 500은 럭셔리와 안전을 모두 잡았다. 모든 2025년형 LC 모델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2.5(Lexus Safety System+ 2.5)’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 시스템에는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기능이 있는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이탈 방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교차 충돌 경고, 360도 주차 카메라 등도 기본으로 제공되어,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내부 사양 역시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이 접목되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선택 옵션으로는 13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스포츠 서스펜션, 그리고 한정된 외장 및 내장 옵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빌드’ 패키지 등이 포함된다.

특히, 비스포크 빌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인증서가 제공되며, 이는 일본 와시 종이에 인쇄되고, LC 500의 수석 엔지니어인 야스시 무토의 서명이 들어간다.
특히 라인업 중 가장 주목을 받는 2025년형 LC 500 컨버터블은 단순한 쿠페의 오픈탑 버전이 아니다.
차량의 무게 변화에 따른 세심한 서스펜션 튜닝과 차별화된 주행 특성 덕분에 컨버터블만의 독특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21인치 단조 합금 휠, 다크 크롬 마감, 그리고 목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넥 히터까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가능하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검정, 토스티드 카라멜, 리오하 레드의 세 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하며, 비스포크 빌드를 통해서는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특별한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2025년형 렉서스 LC 500은 소소한 디자인 변경과 함께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다. 북미시장에서 기본 모델인 LC 500 쿠페는 $100,425(약 1억 3,50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103,575(약 1억 4,000만 원), 그리고 컨버터블 모델은 가장 높은 $107,625(약 1억 4,50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