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모델의 귀환
대형 SUV라인 치열한 경쟁 예상

미국 제너럴모터스 산하 쉐보레에서 사라졌던 준대형 SUV 모델을 시장에 다시 선보인다는 소식에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재등장 모델을 선보이는 차량은 ‘트래버스’로, 2019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어 온 차량이며, 한 때 2세대 모델이 국내에서 수입된 준대형 SUV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등극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 초 북미 시장에서는 트래버스의 3세대 모델이 출시되어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2025년 모델 연식 변경을 앞두고 쉐보레가 트래버스 3세대 모델에 ‘하이컨트리’ 트림을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 트림은 쉐보레의 프리미엄 라인업 중 하나로, 2세대 모델의 마지막 연식인 2023년까지 제공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재도입 결정은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북미에서 판매 중인 이 차량은 초기에 LS, LT, RS 등 세 가지 트림 옵션으로 제공되었으며, 최상위 등급인 하이컨트리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최근 쉐보레는 2025년 모델 연식 변경을 앞두고 하이컨트리 트림을 다시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최하위 트림인 LS가 생산 중단되고, 하이컨트리 트림이 재도입되어 최고급 사양과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트래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쉐보레는 트래버스 모델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고급 배지와 22인치 글로스 블랙 마감 알루미늄 휠로 외관의 세련미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차량에 접근하거나 떠날 때 활성화되는 애니메이션 조명 시퀀스인 ‘웰컴 라이트’ 기능을 새롭게 도입,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실내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있는 좌석, 엠비언트 라이팅, 그리고 10-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최상위 트림에 어울리는 다양한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차량의 기술적인 면도 강화되어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3열 파워 폴딩 및 2열 원터치 폴딩 기능도 포함된다.
더욱이, 슈퍼 크루즈 자동 주행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미러, 개선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운전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트래버스 모델의 모든 버전은 2.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은 328마력의 최고 출력과 4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어 있다.
미국 시장에서 2025년 모델 트래버스의 가격은 선택된 트림과 추가 옵션에 따라 대략 40,000달러에서 58,000달러 사이(한화 약 5,300만원에서 7,700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