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차 마저도 이렇게…” 전설의 심장 꺼지는 소식에 마니아들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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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의 마지막 V12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출처: 애스턴마틴 (뱅퀴시)

이제 V12 엔진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자동차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엔진 중 하나인 애스턴마틴의 V12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배기량 내연기관 엔진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애스턴마틴의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은 2028년 대량 생산이 중단되며, 2030년 이후에는 소량 생산도 어려울 전망이다.

애스턴마틴 측은 V12 엔진이 마지막 단계를 향해 가고 있으며, 대량 생산이 2028년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에도 소량 생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2030년 이후로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애스턴마틴 (뱅퀴시)

애스턴마틴은 저용량 생산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활용해 연간 150~300대를 미국이나 유럽에 수출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배기량 엔진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뱅퀴시는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하며, 82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소비자들이 V12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슈퍼카 제조사들도 V12 엔진 단종을 예고하고 있으며,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츠, 롤스로이스 등도 점차 전동화의 길을 걷고 있다.

출처: 애스턴마틴 (뱅퀴시)

V12 시대가 저물어가는 와중에도 애스턴마틴은 다양한 변속기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거처럼 수동 변속기 모델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서스펜션 튜닝 및 출력 증가 옵션도 고려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마틴 V12 엔진은 1999년 포드 소유 시절부터 시작된 유산이다. 초기에 5.9리터 420마력이었던 엔진은 시간이 지나며 7.3리터 820마력까지 발전했다.

가장 최신 버전인 5.2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2016년 출시된 DBS 모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 뱅퀴시 모델에서는 824마력까지 도달했다.

출처: 애스턴마틴 (뱅퀴시)

그러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V12 엔진은 점차 사라질 운명이다. 애스턴마틴 측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12기통 엔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2030년 이후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제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다. 시간이 다하기 전에, 마지막 V12의 짜릿한 배기음을 경험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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