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짜리 프로젝트에 갑작스런 제동
10월 가동 가능할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압도적 판매량을 자랑하며 선두를 달리는 현대자동차 그룹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94,34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다음으로 2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맹활약 중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서 추진 중인 약 10조 원 규모의 새로운 전기차 공장 프로젝트가 환경 허가 재검토라는 큰 난관에 부딪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그 진행 상황이 업계 내외부로부터 주목을 받은 사업이기도하다.
미국 연방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하수 사용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환경 영향 평가를 재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두 달 후로 예정된 공장 가동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및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 공병단은 지난 6월 이 프로젝트가 지역 상수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 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장의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최근 재평가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현대차그룹의 공장 가동 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8,000명을 고용할 수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건설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환경 평가가 재실시될 경우, 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미 육군 공병단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2022년 이 공장의 허가를 신청했던 조지아주 및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이 현대차가 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에 2,500만 리터의 물을 사용할 계획이었음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보 누락이 공장 가동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든 것이다.
지역민들과 환경 단체는 현대차가 지하 대수층을 사용함으로써 지역의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메타플랜트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6개 전기차 모델, 포함하여 아이오닉 7을 생산하며,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을 최대 50만 대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보조금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 메타플랜트에서의 하이브리드차 생산 확대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