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추천 여행지

도시를 관통하는 수변 공간은 예로부터 단순한 치수와 용수의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교차하는 인문학적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수문학적으로 흐르는 물은 주변 기온을 낮추는 미기후 조절 능력을 지니고 있어 한여름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자연 친화적 피서 공간이 된다.
토목 및 수경 시설의 발전은 이러한 자연 수계에 예술적 연출을 더해 주간의 청량감은 물론 야간의 감성적 서사까지 더하는 수변 공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하천 제방을 활용한 대규모 수격 연출은 수평적 물줄기와 수직적 조형미가 결합하여 도심 속에서 압도적인 시각적 이색감을 창출한다.
어둠이 내린 후 펼쳐지는 빛과 물의 파동은 열대야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시각적·청각적 청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친수 휴식처로 평가받는다.

밋밋했던 하천 제방이 조명과 음악, 수력학 기술을 통해 매력적인 야간 특화 수변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 특별한 장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정읍시 정읍천 (벽천분수 및 미로분수)
“16억 투입된 61m 수변 폭포의 반전! 열대야 싹 날리는 무료 야간 수경 라이트 쇼”

전북 정읍시는 도심 하천인 정읍천 제방에 조성한 벽천분수를 7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경 시설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완공되었다.
정읍천 제방을 따라 설치된 벽천분수는 길이 61m, 높이 5.3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 시설로는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한 26개의 도약형 분수와 계단식으로 물이 흐르는 캐스케이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30개의 촛불형 분수로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분수 시설은 단순한 방수가 아닌,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물줄기와 다채로운 조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화려한 수경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복합형 바닥분수 형태를 갖춘 기존의 미로분수와 어우러지면서 수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벽천분수의 가동 기간은 7월 25일부터 다음 달인 8월 17일까지다. 운휴일인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어 낮 시간대의 청량함은 물론 늦은 밤 야간 산책길의 정취까지 선사한다.
정읍시는 이번 벽천분수의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물줄기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정읍천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야간 관광 명소로 확실히 정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원한 수변 바람과 화려한 빛의 연출이 어우러진 정읍천에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7월,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정읍천으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