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속도 줄일 수밖에 없다”… 창밖 풍경으로 유명한 9km 해안도로 드라이브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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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5월의 바다는 한여름보다 한층 선명한 색을 보여준다. 습도가 높지 않은 초여름 직전의 공기와 강한 햇빛이 만나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바다 풍경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제주 북서부 해안은 현무암 절벽과 해송, 작은 포구가 이어지며 제주 특유의 해안 지형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단순히 차량으로 지나가는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자전거 라이딩과 해안 산책, 카페 투어를 동시에 즐기는 체류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쉼터 덕분에 잠시 차를 세우고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적합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공항과 가까워 제주 도착 직후 가장 먼저 들르기 좋은 해안 드라이브 코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애월해안도로

“바다 조망과 산책로, 자전거길까지 함께 이어지는 9km 코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 위치한 애월해안도로는 제주 북서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약 9km 길이의 해안도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km 거리여서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공항 도착 직후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제주 여행 첫 일정으로 선택하는 관광객도 많다.

이 도로는 제주 올레길 16코스 일부 구간이자 지역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바다 풍경과 해송 군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짙어진 초록빛 해송과 맑은 바다 색감이 어우러져 계절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애월해안도로의 특징은 차량 이동뿐 아니라 자전거와 도보 여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출처 : 연합뉴스 (애월 해안도로 한담해변)

도로 옆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함께 조성돼 있어 라이딩과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의 이용도 꾸준하다. 해안선을 따라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주행 구간에서는 구엄포구와 남도리쉼터, 신엄리 방파제, 고내포구, 다락쉼터, 큰 바위 얼굴 등 다양한 해안 경관지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각 지점마다 차량 정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원하는 장소에서 잠시 머무르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방파제와 쉼터 구간은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지역 어촌 풍경도 이 도로의 중요한 매력 요소다. 실제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포구와 어선, 해안 마을 풍경이 이어져 관광지와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해안도로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 숙박시설도 다수 자리하고 있다. 바다 전망을 전면에 배치한 카페가 많아 드라이브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다.

숙박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애월해안도로는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며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차량 주차도 가능하고 해안공원과 쉼터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5월의 제주 바다를 가장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이번 늦봄에는 해안선을 따라 천천히 달려보자. 분명 창문 너머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만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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