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풍경 나온다고?”… 요즘 안 가면 손해라는 장미 무료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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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한건우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공원)

5월은 장미가 가장 화려한 계절이다. 장미는 기온이 안정적으로 오르고 일조량이 길어지는 늦봄에 개화가 절정에 이르는데, 특히 대규모 군락으로 조성된 장미정원에서는 색과 향이 동시에 폭발하듯 퍼져 나온다.

국내 여러 도시에서 장미축제가 열리지만, 하천을 따라 수㎞ 규모의 장미터널이 이어지는 풍경은 흔치 않다. 붉은색과 분홍색, 노란색 장미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길은 단순한 꽃길을 넘어 하나의 도시형 정원처럼 기능한다.

최근에는 꽃 감상에만 머물지 않고 공연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변화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한건우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공원)

이번 5월, 서울 도심을 장미 향으로 물들인 대규모 꽃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중랑 서울장미축제

“중랑천 따라 이어진 초대형 장미터널, 낮엔 산책하고 밤엔 공연까지 즐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한건우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공원)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5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축제는 ‘랑랑 18세’를 주제로 열린다.

이는 제18회 개최를 기념하는 동시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의 의미를 담아 구성됐다.

축제의 핵심은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장미터널이다. 총길이 5.45㎞ 규모의 장미길에는 32만 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장미터널은 중랑장미공원과 중화체육공원, 면목체육공원 일원까지 연결되며, 산책로를 따라 형형색색의 장미가 이어진다. 도심 하천을 따라 이 정도 규모의 장미 군락이 조성된 사례는 국내에서도 손꼽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한건우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공원)

올해 축제는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 17일에는 중랑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미가요제’가 열렸고,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 동안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낭독극과 버스킹 공연, 다문화 공연도 이어진다. 단순히 꽃만 감상하는 축제가 아니라 음악과 공연, 지역문화가 함께 결합된 복합형 행사로 꾸며진 셈이다.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중랑장미카페에서는 올해 새롭게 개발한 장미빵을 선보이고 있으며, 먹골역 일대에서는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휴식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한건우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만 유료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공연과 장미정원 관람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 중순 현재 장미 개화 상태도 절정에 가까워 방문 만족도가 높은 시기다.

도심 한복판에서 수십만 송이 장미와 공연, 먹거리, 산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축제는 흔치 않다.

이번 5월에는 향긋한 장미가 가득한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분명 봄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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