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부터 시니어까지 반했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이색 명소

댓글 0

텍스트힙 열풍 속 전주의 한옥 도서관
연못 속 책 여행지로 각광
출처 : 한국관광공사

요즘 여행의 키워드는 ‘텍스트힙’이다. 책을 뜻하는 ‘텍스트’와 유행을 의미하는 ‘힙’을 결합한 신조어로, 독서가 더 이상 조용한 취미가 아니라, MZ세대 사이에서는 멋진 문화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전주의 ‘도서관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도시 안팎을 누비며 책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부상한 것이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 도서관 여행’을 9개 코스로 확대 운영하며 전주의 책 문화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끌어올리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특히 전주 완산도서관의 재개관과 함께 완주 복합문화공간까지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 시니어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만 해도 600여 명이 도서관 여행에 참여했고, 대부분의 코스가 접수 후 3일 이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도서관은 바로 덕진공원 내 한옥 도서관 ‘연화정’이다.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에 위치한 연화정 도서관은 연못 위에 떠 있는 듯한 전통 한옥 형태로, 조용한 정취 속에서 책장을 넘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출처 : 덕진공원 인스타그램

단층 ㄱ자형 구조로 구성된 도서관은 독서 공간인 ‘연화당’과 문화 쉼터 역할을 하는 누각 ‘연화루’로 나뉘며, 연못을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과 한국적인 미감을 담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덕진공원 자체가 전주 도심의 대표 생태공간이자 역사적 유산이 있는 장소인 만큼, 도서관 여행과 산책을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최근 덕진공원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잇따라 목격되며 생태 환경의 회복까지 입증되고 있다.

전주시는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을 추진해온 결과, 수변 구역에서는 수달 가족이 자유롭게 먹이 사냥을 하고, 철새 무리가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풍경이 일상처럼 펼쳐지고 있다.

출처 : 덕진공원 인스타그램

이러한 생태적 회복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우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덕진공원과 연화정 도서관은 단순한 산책 명소를 넘어 문화와 생태, 교육이 결합된 전주의 새로운 대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는 물론, 책을 사랑하는 MZ세대 여행자들이 SNS에 후기를 남기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곳은, 지금 가장 전주다운 여유를 만날 수 있는 명소다.

이번 주, 독서와 힐링 풍경이 공존하는 덕진공원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평범한 계곡인 줄 알았는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었다”… 한국 산다면 가볼 만한 이색여행지

더보기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맑은 숲과 거울 같은 호수 품은 피서여행지 2곳

더보기

“여긴 새벽에 가는 게 진짜다”…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여름 산책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