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20번만 공개된다… 국내 유일 ‘스토리 트레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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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남알프스)

폭포 너머로 오래된 전설이 흐르고, 계곡의 굽이마다 시간이 쌓인다. 울산 울주군의 깊은 산자락에 자리한 영남알프스는 단순한 산행지를 넘어 이야기가 살아 있는 공간이다.

매년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준비됐다. 걷는 길 위에서 해설이 이어지고, 눈앞의 풍경은 역사와 전설로 연결된다.

단순한 트레킹이 아니라, 문학과 자연이 교차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그 지역만의 특성과 숨은 이야기가 하나씩 드러난다.

울주군보건소가 기획한 이번 걷기 행사는 자연을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듣고 이해하는 과정까지 담아냈다. 작가들이 직접 동행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남알프스)

계곡과 폭포에 얽힌 이야기들을 따라가는 이색적인 여정, 영남알프스로 떠나보자.

영남알프스 스토리텔링 걷기 프로그램

“지역 문학인 동행하는 가을철 테마형 걷기 행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남알프스)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영남알프스의 골짜기와 폭포들이 가을을 맞아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걷는 발걸음마다 자연의 속삭임이 들리고, 바위틈마다 오래된 이야기가 숨 쉬는 이곳에서 특별한 체험이 펼쳐진다.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오는 10월 3일까지 ‘영남알프스 스토리텔링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트레킹이 아닌, 지역 작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체험형 행사로 기획됐다. 걷는 동안 계곡과 폭포, 산길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벗어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울주가 품고 있는 자연과 문화의 깊이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남알프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영남알프스 계곡 트레킹’이다.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지산 용수골, 구만산 통수골, 신불산 폭포골 등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10곳의 계곡을 차례로 탐방하게 된다. 각 코스는 울산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비경 명소로, 가을 계곡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 계곡 트레킹에는 소설가 배성동이 해설자로 함께한다. 그는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영남알프스 100선’ 등을 집필한 지역 문학인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 계곡에 얽힌 전설과 역사, 사람들의 삶이 스며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영남알프스 폭포 기행’이다.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남알프스)

쇠점골 형제폭포, 주암계곡 심종태폭포, 학심이골 쌍폭포, 옥류동천 층층폭포 등 울주를 대표하는 폭포 명소들이 탐방 대상지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폭포 기행에는 ‘영남알프스 폭포기행’, ‘영남알프스 견문록’ 등을 집필한 진희영 작가가 동행한다. 진 작가는 각 폭포와 계곡이 품고 있는 자연 생태와 지형적 특징,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참가자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다.

이번 걷기 프로그램은 총 20회 차로 운영되며 울주의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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