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도 반한 곳”…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대게 실컷 먹는 축제

3월 추천 여행지
대게김밥•떡볶이 등 선보여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경북 영덕에서는 특별한 미식 축제가 열린다. 바로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물, 대게를 주제로 한 ‘영덕대게축제’다.

신선한 대게를 맛보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해마다 북적이는 이 축제는 이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미식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축제 기간이면 강구항 일대는 대게를 들고 환하게 웃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모습으로 활기가 넘친다.

대게 낚시 체험부터 대게 요리 시식까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의 미식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번 3월, 경북 영덕에서 갓 쪄낸 대게의 쫄깃한 맛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만끽해 보자.

제28회 영덕대게축제

경북 영덕의 대표 특산물인 대게를 주제로 한 ‘제28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영덕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열린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대게 낚시, 대게 통발잡이 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대형 텐트에서는 대게김밥, 대게떡볶이, 멍게비빔밥 등 영덕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판매되고, 어린이존에는 가상현실 체험, 물고기 잡기,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편리한 결제를 위해 대표 체험·먹거리·일반 체험 운영 부스에 무인단말기를 도입한다.

또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해 기존에 정해진 가격보다 비싼 금액을 받는 경우 추진위 사무국에 신고하면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축제추진위원장은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게의 참맛을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