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벌써 찾아온 나만의 명소

올 여름에는 6월부터 7월까지 수국 외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꽃이 있다. 바로 햇볕을 한 가득 머금고 벽에 올라타 주홍빛을 뽐내던 능소화다.
가을에도 이런 능소화의 색처럼, 가을 햇살을 가득 머금고 피어난 것만 같은 꽃이 있다. 바로, 가을에 피어나는 황화 코스모스다.
황화 코스모스는 이르면 7월부터도 피어나 해바라기와 아름다운 여름의 경관을 형성하였다. 황화 코스모스는 이르게 찾아오는 가을의 전령사다.

올해도 여름이 끝을 향해 달려갈 무렵에, 황화 코스모스가 팜파스그라스보다도 먼저 불쑥 찾아와 가을의 문을 두드렸다.
올해 이렇게 일찍 찾아온 황화 코스모스를 먼저 보러 갈 수 있는 국내 명소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증평 농심테마파크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내룡길 69-50에 위치한 농심테마파크는 넓은 들판에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는 이미 입 소문난 꽃 명소다.

증평농심테마파크에서는 올해에도 가을을 알리는 황화 코스모스가 황금빛 물결을 이루어 지나가던 이들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증평농업기술센터의 근린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테마파크에서는 황화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온실과 무리를 이루는 보라색 도라지꽃도 감상 가능하다.
이 밖에도 허브랜드 터널, 수세미 터널, 단호박 터널, 하늘마 터널 등의 덩굴 식물들은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터널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된 증평의 농심테마파크는 인근 주민들에게 계절 행복을 안겨주는 명소다. 올 여름에 증평군을 여행하게 된다면, 증평농심테마파크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고현면 행복복지센터
고현면 행복복지센터와 인접한 고현면 포상리 986-5번지 일원에 위치한 둑방 소공원은 여름에 유채꽃이 만발하던 봄꽃 명소였다.

이 인근의 꽃 단지는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피어나 다시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더니, 올해는 고현면 행복복지센터 인근으로 이른 가을이 찾아왔다.
남해에서는 고현면 뿐만 아니라 창선면 행복복지센터 인근 유휴부지에도 황화 코스모스를 식재하여 여름철에 감상하기 좋은 황금 물결을 이룬 바 있다.
전국에서 가장 드라이브를 하기 좋은 남해는 해안 도로를 중심으로 계절 별로 꽃이 피어나 색다른 구경거리가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올해에는 이르게 찾아온 황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으니, 여름철 남해를 여행한다면 해안 도로 주변으로 피어난 황화 코스모스를 찾아보길 추천한다.